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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가이드

넷플릭스 영화 굿뉴스, 호불호 갈리는 이유?

by 스타피시 2026. 2. 7.

굿뉴스

넷플릭스 굿뉴스

작품명 : 굿뉴스  
장르 : 스릴러 /시대극 / 코미디(블랙코미디)

감독 : 변성현  

출연 : 설경구, 홍경, 류승범 등
공개 : 2025. 10월 17일  
러닝타임 : 136분(2시간 16분)  
플랫폼 : 넷플릭스 

 

 

이 영화는

1970년에 일어난 일본항공 351편 공중 납치 사건, 일명 요도호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납치된 비행기를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착륙시키기 위해 한 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비밀 작전을 다룬 이야기입니다.

보통 이런 소재면 정의로운 구조 작전이나, 손에 땀 쥐는 재난 스릴러를 기대하게 되는데
<굿뉴스>는 그 기대를 살짝 비틀어서 스릴러(긴장) + 블랙코미디(풍자) 톤으로 밀고 갑니다. 
그래서 '재밌다/신선하다'는 반응과 '톤이 이상하다/몰입이 깨진다'는 반응이 동시에 나옵니다.


간략한 줄거리

1970년, 일본에서 공산주의 과격 단체가 여객기를 납치해 평양으로 방향을 틉니다. 이 사건이 외교·정치적으로 퍼지게 되면 엄청난 파장이 일 것이 예상되는 상황. 이때 한국 중앙정보부장 박상현(류승범)의 지시 아래, 정체가 베일에 싸인 해결사 아무개(설경구)가 비밀 작전을 설계합니다. 목표는 단 하나, 그 비행기를 '어떤 방식으로든' 서울에 안전 착륙시켜야 한다!
작전에는 엘리트 공군 중위 서고명(홍경)까지 끌려 들어오고, '기내 납치범'과 '지상 작전팀'이 동시에 맞물리면서 상황은 점점 예측 불가로 흘러갑니다.


이 작품을 가이드하는 이유 다섯가지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실화에서 착안한 설정과 1970년대의 시대적 분위기가 몰입감을 높입니다. 오락성과 메시지도 함께 갖추고 있어 충분히 살펴볼 만 하죠. 

  • 첫 번째, 실화를 바탕으로 했지만, 실화에는 드러나지 않는 가상의 인물이 등장하면서 이야기를 더 풍성하게 하죠. 하지만 아래에서 다루겠지만, 장르가 블랙코미디다 보니 진지하고 긴박한 스릴 보다는 어처구니 없는 웃음이 터지는 장면이 많습니다. 장르에 대해 이해가 있는 상태에서 본다면 분명 흥미로운 감상이 될 거라고 봅니다.

  • 두 번째, 감독은 영화 불한당, 킹메이커, 킬복순을 연출한 변성현 감독입니다. 굵직한 서사에 스릴을 접목하는 데 재능이 있죠. 설경구가 맡은 아무개라는 역은 이야기를 따라가면서도 인물에 대한 호기심을 잃지 않게 하고요, 오랜만에 영화에서 볼 수 있었던 류승범의 코미디 연기는 명불허전! 정말 반가웠습니다. 중요한 미션을 수행해야 하는 서고명 역을 맡은 홍경 배우는 2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다소 산만해질 수 있는 이야기의 중심을 잘 잡아가는 데 한 몫합니다. 그리고 비행기 납치를 시도하고, 그들의 행위를 막아야 하는 일본 정부측 인물들을 연기하기 위해 일본인 배우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 세 번째, 이 영화의 메인 장르는 크게 블랙코미디, 풍자극이고, 여기에 스릴러가 혼합된 장르라고 보면 됩니다. 
    뻔한 구출극이 아니라 '정치적 계산과 체면 싸움'이 스릴러를 비트는 과정을 즐기고 싶다면 만족! 
    다만 '웃길 거면 끝까지 웃기고, 진지할 거면 끝까지 진지했으면…' 하는 관객에겐 단점이 될 수도 있어요.

  • 네 번째, 로튼토마토 평을 살펴보니 '좋긴 한데 길다'는 결의 코멘트가 보입니다.  즉, 이 영화는 '빨리빨리 사건을 터뜨리는 방식이 아니라, 작전이 꼬이고 꼬이는 과정을 즐기게 만드는 타입'이라 그 호흡을 잘 따라가면 더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 다섯 번째, 비행기를 착륙 시키기 위해 한국 정부와 일본 정부의 관료들이 어떻게 협상을 하는지, 그 어처구니 없는 협상 장면들과 납치범들을 속이기 위해 김포공항에 비상 착륙을 시킨 이후 벌어진 코미디 같은 상황들은 이 영화의 백미가 됩니다.

볼까? 말까?

추천합니다 : 블랙코미디/정치 풍자 좋아하시는 분, '장르 섞는 영화' 좋아하시는 분, 변성현 감독 결이 맞았던 분

 

비추천해요 : 정통 재난·구출 스릴러 기대하는 분, 코미디와 진지함이 섞이면 몰입이 깨지는 분, 긴 러닝타임에 민감한 분.

한국 영화에서 일본어 비중이 많은 게 불편한 분!

 

저의 선택은

추천입니다! 

한국 영화에선 잘 시도하지 않는 블랙코미디 장르이기도 하고, 영화를 위해 만든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진짜 실화였다!는 사실이 놀라움과 웃음을 더하거든요.


굿뉴스, 호불호 갈리는 이유 정리해 보면 

굿뉴스는 못 만들어서 호불호가 갈리는 영화가 아니라, ‘취향을 정확히 타는' 구조라서 갈립니다. 실제로 로튼토마토에선 평이 나쁘지 않아요.

 

1. 장르에 대한 기대치 문제 
2. 블랙코미디는 한국에서 그다지 흥행하는 장르가 아님에도 러닝타임이 길어 장르를 선호하지 않으면 지루하게 느낄 수 있다는 점 
3. 한국 영화임에도 일본인 배우와 일본어가 지나치게 많이 나온다는 점


 감상 포인트

- '누가 옳냐'보다 '누가 이 판을 설계했냐'에 집중하면 몰입이 올라갑니다.
- 코미디는 ‘개그’라기보다 '냉소/풍자'에 가깝습니다. 이 결을 받아들이면 훨씬 편해요.
- 등장인물들이 계속 '정치적 손익계산'을 하는데, 그게 이 작품의 핵심 재미입니다.


마무리

굿뉴스는 '재난 스릴러'라고 단정하면 오해가 생기고, '비행기 납치라는 소재를 빌린 정치·조직 풍자극'으로 보면 장점이 훨씬 또렷해지는 작품입니다.  그래서 호불호가 갈리는 게 당연해요. 대신 취향만 맞으면, '이런 톤의 한국 영화가 넷플릭스에서 나왔다고?' 싶은 재미를 확실히 줍니다.


※ 굿뉴스의 소재가 된 일본항공 351편 공중 납치(요도호) 사건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려면 ▶